[미국 주식 투자]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알고 있어야 할 사이트 5곳 (#3 Dividend.com)
미국 주식 투자자를 위한 추천 사이트 5곳 중 세 번째, Dividend.com에 대해 소개하겠다.
이곳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배당 관련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사이트다.
배당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와서야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미국처럼 금융시장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기업이 수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의 형태로 돌려주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행태이다.
그러한 환경이 받쳐주는 덕분에, 미국에서 배당주 투자전략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투자로 각광받고 있다.
연 2~3%의 배당수익률에 3~4%의 시세 상승을 더해 총 5~7%의 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Dividend.com에 대해 알아보자.
Dividend.com - Dividend Stocks - Ratings, News, and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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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ividend.com
Dividend.com은 부분유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종목마다 Dividend.com이 자체적으로 평가분석을 하는데, 이 자료를 조회하려면 유료회원이 돼야 한다.
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일반적인 정보들만해도 충분하므로, 딱히 유료결제를 할 필요까진 없을 것이다.
위 링크를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사이트에서 내가 추천하는 기능은 'Screener' 기능이다.
메인 메뉴 중 Tools의 세부 카테고리에서 찾을 수 있다.
클릭해보겠다.
기본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되고 있다.
배당이 100%가 넘어가는 종목들은 일종의 상장된 펀드로, 만기 청산을 하면서 원금과 수익을 배당의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이런 일시적인 고배당 종목들이 같이 보이니 우량 배당주를 찾기 위해서는 필터를 설정해야 한다.
일단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만 보이도록 설정해보자.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인 대형주 중 배당수익률 순서로 조회되었다.
그런데 기업이 실적과 상관없이 일시적으로 배당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정도 필터링만으로는 아직 투자할만한 종목을 선별하기가 쉽지 않다.
조금 더 필터링을 해보겠다.
배당성향이 70% 이하이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된다.
배당성향이 70% 이하라는 뜻은 향후 회사 운영에 사용할 자금을 일부 남겨두었다는 뜻이니, 정상적인 사업운영을 하면서 배당금도 지급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도 아직 투자판단을 내리기는 이르다.
기업이 자산매각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순익이 급증했고, 이를 바탕으로 배당을 지급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배당은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투자를 했다간 배당수익률이 기대보다 훨씬 낮아질 수도 있다.
조금 더 필터링해보겠다.
25년간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켜온 종목으로 필터링해보았다.
과거 25년간 배당을 증가시켜온 기업이라면 앞으로도 배당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야 우리가 아는 기업들의 이름이 몇몇 목록에 나타난다.
위 세 단계의 필터링을 거쳐 조회된 기업은 24 종목에 불과하다.
이러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우량한 기업임에 틀림없다.
다만 주의할 점은, 리스트에 표기된 순서인 배당수익률 순이 우량한 순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뜻은 어떠한 악재로 인해 최근 주가가 급락했고, 이 때문에 직전 배당금 기준으로는 배당률이 높지만 향후에도 동일한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주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맹점이 있기는 하지만, 수천가지가 넘는 상장사 중에서 최종적으로 투자 가능성이 높은 24종목을 필터링해준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Dividend.com의 필터링 기능을 이용해 내가 미처 몰랐던, 가능성 있어 보이는 종목들을 찾아 투자검토대상에 두고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