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정보2019. 5. 10. 10:28

요즘은 증권사마다 유난히 해외주식에 투자하라는 광고를 많이 한다.

 

세상은 넓고 투자할 곳은 많다. 다만 몰라서 못할 뿐.

 

나는 어찌 된 게 그런 광고를 보면 '해외주식 팔면 증권사가 돈을 많이 남기는구나'라는 생각부터 한다. 그리고 사실이다.

 

해외 주식 중개 수수료는 보통 국내 주식보다 비싸기 마련이고, 이와 별개로 환전 수수료도 받기 때문이다. 아주 쏠쏠하다.

 

그리고 박스피의 눈물겨운 수익률에 지쳐버린 고객들이 떠나지 않도록 붙잡기도 좋다. 여러모로 광고할 이유가 많은 것이다.

 

흠흠.. 여하튼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 5곳을 추천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야후 파이낸스이다.

 

Yahoo Finance - Business Finance, Stock Market, Quotes, News

At Yahoo Finance, you get free stock quotes, up-to-date news, portfolio management resources, international market data, social interaction and mortgage rates that help you manage your financial life.

finance.yahoo.com

"아니 야후가 아직도 살아있단 말이야?"라고 한다면 미안하지만 당신은 이제까지 우물 안 개구리였다.

 

괜찮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야후 파이낸스는 해외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네이버 증권과 비슷한 서비스들을 제공해준다.

 

실시간 시세는 물론, 기업에 대한 간단한 설명, 관련 기사, 요약된 재무정보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두루두루 제공해준다.

 

그리고 물론 무료다.

 

보라색 검색창에(야후는 보라색이다) 아마존을 검색해봤다.

 

베조스 아저씨의 아마존

 

최근 워렌 버핏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되었던 아마존이다.

 

구글에 투자하지 못했던 것을 최대의 실수로 꼽는 버핏이 두 번의 실수는 없다는 모토로 아마존에 투자했다....라고 한다.

 

윗 쪽부터 차례차례 보면 Amazon.com, Inc. 이 종목명이고, AMZN은 종목코드다.

 

그 밑에 작은 글씨로 나스닥에 상장되어 미국 달러(USD)로 거래되는 주식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다음 큰 숫자는 전일 종가가 1,917.77달러라는 뜻이고, 캡처한 시간이 미국 동부 기준 개장 전(미국은 아침 9시 반에 장이 열린다.)이라 장전 호가로 1,900.99 달러를 기록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밑에 표는 따로 잘라서 보자.

 

아마존 주식의 시장정보

 

별로 보기에 어려운 단어도 없고, 정 아쉽다면 크롬 브라우저의 구글 자동 번역을 써도 된다.

 

크롬의 구글 자동 번역 기능을 켜보았다.

 

글을 쓰는 동안 장이 시작되어서 숫자들이 조금 변동되었다.

 

Previous Close 는 '이전 닫기'가 아니라 '전일 종가' 정도로 번역되어야 하고

 

Open, Close는 각각 시초가, 종가로 번역되어야 하고 그 밑에도... 이 정도 번역 오류는 애교로 봐주자

 

Market Cap을 시가총액으로 잘 번역해준게 어딘가!! 장하다.(버핏이 구글 주식을 샀다면 달라졌을까)

 

영어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기능들도 하나씩 살펴보자.

 

파란색 글씨들을 하나씩 눌러가면서 살펴보자

 

Chart(차트)를 눌러보겠다.

 

당신이 4년 전에 아마존 주식을 샀다면 무려 30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요렇게 차트도 깔끔한 형태로 보여준다.

 

Line 차트 말고 캔들차트로도 볼 수 있다.

 

'Conversation'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종목토론방 같은 곳에서 사람들과 심각한 주제로 잡담을 나눌 수도 있다.

 

여기나 저기나 종목토론방은 다이나믹하다.

 

그 외에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Financials(재무 데이터)이다.

 

요렇게 생겼다. 숫자들을 보고 싶다면 야후 파이낸스에 직접 가보자.

 

Income Statement(손익계산서)가 첫 화면으로 설정되어 있고 Balance Sheet(재무상태표), Cash Flow(현금흐름표)도 볼 수 있다. 

 

최근 4년간의 데이터를 제공해주며, 분기별로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정말 네이버 증권사이트랑 비슷한 수준의 데이터들을 제공해준다.

 

Options를 눌러보면 개별 종목 옵션거래가 활성화되어있는 미국답게 아마존 종목 옵션의 시장정보도 제공해주고 있다.

 

아마존 종목 옵션 시장정보

 

Holders에 가면 아마존 주식을 누가누가 많이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누가누가 아마존에 많이 투자했나~

 

이렇게 야후 파이낸스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야후 자체가 검색 포털인 만큼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는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검색할 수도 있다.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야후 파이낸스에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다양한 데이터들을 살펴보자.

 

자주 들어가 보면서 친해지다 보면 미국 주식도 국내 주식만큼이나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야후 파이낸스로부터 지원을 받고 쓴 글은 아닙니다. 야후가 저한테 굳이 왜..

 

아직 추천할 사이트가 4곳 더 남았으니 다음 편도 지켜봐 주세요.

 

 

 

 

 

Posted by Inves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