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투자]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알고 있어야 할 사이트 5곳 (#2 매크로트렌드; Macrotrends)

미국 주식 투자자를 위한 두 번째 추천 사이트는 매크로트렌드 (Macrotrends)라는 곳이다.

 

편의를 위해 링크를 걸어두겠다.

Macrotrends | The Long Term Perspective on Markets

 

이 사이트는 관심있는 기업의 재무상태, 투자지표 등 숫자들을 찾아보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다.

 

매크로트렌드 홈페이지 화면 (출처: 매크로트렌드 홈페이지)

 

앞서 1편에서 소개했던 야후 파이낸스는 최대 4년 치의 재무제표만 보여준다.

 

그 이전 자료를 찾아보기 위해 구글에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의 사이트가 유료 결제를 요구한다.

 

그런데 지금 소개하는 '매크로트렌드' 사이트는 무료로 10년도 넘는 기간의 재무제표를 제공해준다!

 

더군다나, PER, ROE, 배당 등 투자에 도움이 되는 지표들도 역시 무료로 제공해준다.

 

심지어 데이터 형태도 시계열로 딱 보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이 사이트를 처음 발견했을 때 그야말로 감격이었다. (이렇게 친절할 수가!!)

 

그럼 이제 이 사이트의 활용법을 알아보자

 

1편 야후 파이낸스 이용법에서는 아마존을 예시로 검색해봤는데, 오늘 매크로트렌드에서는 코카콜라를 검색해보겠다.

 

이유는 특별히 없다. 그냥 콜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펩시도 있는데..)

 

하여간 검색창에 코카콜라를 입력해보자

 

검색창에 Coca-Cola 검색 중

 

자동 완성 검색어로 매크로트렌드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이 나열된다.

 

제일 위에 있는 Revenue(매출)를 검색해보겠다.

 

Revenue & Profit의 세부 카테고리인 Revenue로 왔다. (출처: 매크로트렌드)

 

Revenue를 검색해서 들어가면 이런 화면을 만날 수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의 코카콜라 매출 데이터를 제공하며, Revenue 외에도 다양한 데이터들을 보여줌을 알 수 있다.

 

마우스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보자.

 

코카콜라 매출 차트 (출처: 매크로트렌드)

 

이렇게 차트 세 개가 나오는데 바 하나당 한 분기를 나타낸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각각 직전 12개월 매출, 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을 의미한다.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놓으면 위 예시처럼 구체적인 숫자를 보여준다.

 

코카콜라의 2016년 1분기 기준 직전 12개월 매출은 $43.865B(438.65조 달러)이고, 1분기 매출은 $10.282B(102.82달러), 그리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전반적인 매출의 흐름도 읽어낼 수 있다.

 

코카콜라는 2010~2011년경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뒤 지금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코카콜라의 재무제표를 조회해보자.

 

코카콜라 재무제표 (출처: 매크로트렌드)

 

아까 Revenue를 검색해서 떴던 첫 화면에서 'Finanicals'를 클릭하면 재무제표 데이터로 이동한다.

 

2005년부터 최근 사업연도까지의 재무제표를 보여준다.

 

무려 최근 14개년을 보여주는 것인데, 무료로 이렇게 많은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 준 매크로트렌드 운영자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세부 카테고리로 Income Statement(손익계산서), Balance Sheet(재무상태표), Cash Flow Statement(현금흐름표), Key Financial Ratios(주요 재무비율)를 조회할 수 있다.

 

이번에는 내가 주로 보는 정보인 PE Ratio로 가보겠다.

 

PE ratio는 Price Ratios의 세부 카테고리 중 하나이다. (출처: 매크로트렌드)

 

이번 PE Ratio는 조금 전 조회했던 Revenue와 마찬가지로 2006년부터 2019년까지의 데이터를 보여준다.

 

참고로 PE ratio는 우리나라에서 주식의 투자지표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PER(속칭 '퍼')를 뜻한다.

 

마우스 스크롤을 좀 더 아래로 내려보자.

 

코카콜라 PE Ratio 차트 (출처: 매크로트렌드)

 

아까 매출 데이터에서 처럼 이번에도 세 개의 차트를 보여준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각각 주가, 직전 12개월 주당순이익, 그리고 PE Ratio를 보여준다.

 

참고로 TTM은 Trailing Twelve Month의 약자로, 직전 12개월이라는 뜻이다.

 

2014년 3분기 기준 코카콜라의 주가는 36.84달러, 직전 12개월 주당순이익은 1.8달러, PE Ratio는 20.47이었다.

 

주가는 2006년부터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주당순이익은 2018년 말 즈음 크게 폭락했다가 최근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PE Ratio 차트도 크게 변동했었음을 보여준다.

 

참고로 매크로트렌드에 따르면, 현재 코카콜라의 PE Ratio는 30.69 수준이다.

 

코카콜라의 PE Ratio는 2014년 이전까지는 15 내외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4년 이후 꾸준히 높아져 현재 30 내외 수준까지 와있다.

 

과거에 비해서 다소 높아져있는 상태로 이를 좋게 해석하면 시장에서 코카콜라의 미래를 그만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고, 나쁘게 해석하면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는 것이다.

 

지금이 고점인지, 아니면 아직도 더 올라가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외에도 매크로트렌드는 여러가지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내가 주로 보는 정보는 위에서 언급했던 매출, 재무제표, PE Ratio 정도가 있고, 이외에도 부채비율, EBITDA 까지는 자주 살펴보는 편이다.

 

본인이 주로 보는 지표가 있다면 매크로트렌드 사이트를 통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매크로트렌드가 제공해주는 다양한 지표들을 통해 미국 주식을 한층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으니, 관심 가는 종목이 있다면 꼭 매크로트렌드에 한번 검색해서 살펴보길 바란다.